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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곰이랑 에스키모인이 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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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미애 댓글 3건 조회 5,062회 작성일 08-11-28 14:17

본문

안녕하셨어요?
다녀간 지 며칠이 지나 이제야 짧은 글 솜씨로 고마움을 담습니다.
저희는 지난 11월22일 1박2일로 다녀간 경훈이네 가족입니다.
사실 처음엔 스키장이 오픈되어 아이들 스키를 태우기 위한 목적으로
펜션에는 그다지 큰 관심없이 숙박을 한다는 상식적인 생각으로 출발을
하였답니다.
돔펜션의 홈피에서 겉모습으로 이색적이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사실 크나큰 기대는 하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기대와는 상반된 실질적인 펜션의 모습에 우리 모두는 참으로
놀라움에 기뻤습니다.
금방이라도 북극의 곰과 에스키모인이 튀어 나올 것 같은 하얀 이글루의
모습은 여느 펜션의 상상을 뒤엎어 버려 나의 상식적인 생각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글루의 내부 또한 복합구조2층으로,
우리가 어릴적에 다락방하면 꿈과 이상을 쌓기도 한 정겨운 곳이었는데
그런 다락방을 연상케하는, 우리 아이들의 신기함을 자아냈답니다.
초등생이 아닌 중학생임에도 다락방 같은 구조에 잠시 놀이터로 착각을
일으켜 뛰어 노는 활달함까지 보여주었답니다.
또한, 바베큐장에서의 아늑함과 따스함이 온몸에 깊숙이 전해지면서
고기를 구워 먹는 입의 즐거움으로 한가득 채워 갈 즈음,
주인 어르신의 신기한 약주를 접하는 순간 이것이 여행후기에서 읽은
더덕주임을 알았습니다.
글로만 읽었던 더덕주!!
더덕을 짓이겨 술병에 가득채워 우려낸 더덕의 향기가 술의 독한 맛을
희석시켜 몇 병이라도 단숨에 마실 수 있을것 같은 신비스러움을 자아냈습니다.
이것이 정말 더덕주구나~ 동생과 저는 마시는것 조차 아까워 담아서
가져 가고 싶은 욕심까지 동했습니다.
푸근하고 인심 좋은 주인 어르신 내외분 !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계절을 뚜렷이 느낄 수 있는 펜션 옆의 계곡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하면서 옹달샘 물을 마시듯 다람쥐 한마리가 달려와
계곡의 물로 입맛을 다시고 가는 그 모습 또한 놓치고 싶지 않은 전경이었습니다.
아참 !
물맛하니 잊을 수 없었던 그 물 !
당연히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수돗물이려니 했던, 우리 생각은 크나큰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생수로만 생활을 하던 우리의 식생활을 무색케 만든 지하암반수 !
한컵을 받아 쉼 없이 들이키자 목속으로 전해들어와 느껴지는 시원한 그 맛 !
(애석하게도 물통을 가져가지 못한게 못내 아쉬움으로 남긴 했지만.....)
그 물맛이 너무도 시원해 그전날의 취기를 단 한순간에 떨쳐 버리게끔 머리를 맑게
해준것에 참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1박2일을 머물면서 너무 아까운 시간이 지난 것 같아 아쉬움이 들어
이 겨울이 가기전 눈내리는 어느 날 또 한번의 방문을 갖기로 하였답니다.
그때도 주인 어르신의 넉넉한 인심으로 신비(?)스런 더덕주의 향을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내내 건강 하시고 다시 뵐 그때를 기약하며......
안녕히 계세요

댓글목록

상윤맘님의 댓글

상윤맘 작성일

안그래두 지나다가 보고 함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위에 글을 보니 정말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BR>올 겨울은 꼭 가봐야겠네요...<BR>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이승엽님의 댓글

이승엽 작성일

와이프랑 결혼기념일로 여행갈곳을 찾는중이였는데..<BR>후기를 읽어보니 시설면이나..인간미가 느껴지는 따뜻한곳 같아서 <BR>꼭 한번 가보고싶네요~<BR>저도 바베큐장에서 맛있는 고기와 더덕주를 와이프랑 꼭 먹어보고싶네요^^

돔지기님의 댓글

돔지기 작성일

안녕하세요? <BR>돔펜션에서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BR>만들어 가신 것도 고마운데, <BR>저희들이 자랑하고 싶은 점들을 <BR>꼭꼭 집어서 인정해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BR>여행후기에서 다시 뵙게 되니 그 반가움이<BR>더 각별합니다.^_^<BR><BR>그저 여행으로 지나가셔도 그만일 것을<BR>이렇게 세세하고 생생한 후기를 올려주신<BR>따스한 마음, 고맙습니다. <BR>지나친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_^..<BR><BR>그날 더덕주를 드신 것은 행운(?)이였습니다.<BR>약초 산행을 다녀온 뒷날이여서 드실 수 있었습니다.<BR>자연산 더덕이 너무 귀해서 모든 손님에게 드릴 수 없답니다.<BR>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BR><BR>이 겨울에 눈 내리는 어느 날 다시 뵐 것을<BR>기대하겠습니다.<BR>아... 참, 오실 때 생수통 가져오시는 것 잊지마시고요.<BR><BR>서로 배려하며 아끼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BR>참 보기 좋았습니다.<BR>그렇게 늘 행복하세요. ^_^...............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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